top of page

 

 

 

☆ 프라이드.

 

상당히 자기 중심적인데다 프라이드가 높다. 코는 납작하지만 콧대는 높을까. 

타인을 배려할 이유도 생각도 없다. 그녀는 여왕님이니까.

가끔 뚱한 표정으로 아니꼬운 듯 제 머리카락을 살살 꼬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야말로 자신의 정원에 피어난 새하얀 장미를 아니꼽게 바라보는 새빨간 하트여왕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당당함과 오만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가끔은 도가 지나치다 싶다가도 금세 스스로 깨닫고는 선을 긋고 입을 다물어 버린다.

자만이 지나치면 스스로에게 손해라고 생각하는, 꽤 어른스러운 면도 있네.


 

☆ 고고하다.

 

여왕님은(꽤나 컨셉에 충실하게도) 언제 어디서나 품위를 잃어서는 안 된다. 항상 그렇게 생각하는 아이.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언제나 당당하게 걸음을 내딛는다.

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과하게 고집스러워서도 안 되지.


 

☆ 자기 주장.

 

아무리 어른스럽게 생각한대도 결국은 어린아이. 제 뜻대로 되지 않으면 떼를 쓰기도 하고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누군가 장난스럽게 여왕님답게 행동 해야지, 하고 어르면 여왕님이니까 들어줘야 할 거 아냐!

하고 우길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물론 그런다고 다 해결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적당히 우기고 말지만,

역시 제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잔뜩 구겨진 얼굴로 하루종일 기관 내를 쏘다니겠지.


 

☆ 승부욕.

 

죽었다 깨도 질 수는 없다. 진짜 체스는 못하지만 제 능력 안에서는 절대로 져서는 안 되지. 

그녀가 S 랭크 상위권에 올라 한국 지부에 머무르게 된 배경에는 이능력 뿐 아니라

그녀의 승부욕과 끈기도 한 몫 했으리라.

누군가에게 한 번 지면, 뭐가 됐든 하나라도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에

꽤나 끈질기게 자신을 이길 누군가를 쫓아 다니게 될지도 모르겠다. 좋아서 따라 다니는 건 아니고.

 


 

☆ 숨기지 못한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행동과 표정 하나하나가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해주고 있네. 단순하기는.

덕분에 초면인 사람이라도 시간을 두고 조금만 관찰해 보면 알 수 있다.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우울한지.

그러면서도 입은 솔직하지 못해서 툭툭 내뱉어 버린다.

미안하다는 말도, 고맙다는 말도 잘 하지 못하는 아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여왕님은 그런 거 안 한다' 고 생각할지는 모르겠다만,

글쎄, 꼭 그것만이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 변덕?

 

가끔, 위에 나열한 그녀의 성격들과는 전혀 관계 없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꼭 다른 사람 처럼.

그냥 조울증 같은 것일까? 이중 인격일까?

 

이름: 세헤프세스 로튼()

              (Sehepsess rotn chem)

 

 

성별: 여

 

 

나이: 13세


 

키/몸무게: 159cm (굽 포함 167cm) / 50kg

 

 

 

 

 

 

 

 

 

 

 

 

 

 

 

 

 

 

 

 

 

 

 

 

 

 

날개 형태. 잠자리 같기도 하지만 뒷날개의 형태는 틀림없이 나비.

 

 

아일랜드 출신.

다섯 살 적, 그녀가 이능력자임이 확인된 직후 부모가 그녀를 기관에 내놓았기에

독일 지부에서 어린 시절과 초등부 저학년 기간을 수료한 후 S 랭크 상위권에 올라 한국 지부로 처음 발을 내딛었다.

쌍둥이 자매 역시 니플헤임 기관에 속해 있지만 어느 지부에 발령받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등 그녀의 행방은 모른다고 한다. 그녀의 기억 속에는 다섯 살 이전의 기억 속에만 존재한다고.

 

생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렴풋이 5월의 봄인 것만 기억해.

 

어릴 적 자신이 쌍둥이 자매를 크게 해친 기억이 있어, 그것에 대한 이야기에는 꽤 예민하게 반응한다.

자책감이라던가, 여러가지로 꽤 심란한 듯.

 

 

쫑긋 뾰족한 엘프같은 귀는 쌍둥이 자매와 흡사하게 닮은 유전이라는데 원인은 불명.

이능력 유전자로 인한 일부 신체 변형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가끔 귀가 움직이기도 한다고 하는데...

 

가끔 정보 열람실에 콕 틀어박혀 이것 저것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오래 눌러붙어 있는 것 치고 독서량은 대단치 않은 듯.

 

능력과 무관하게 체스를 좋아는 하지만 못한다.

그러니까 앞에서 체스판을 들고 도발하듯이 체스 시합을 신청하지 말자.

 

모자 양 옆에 장착된 축 처진 토끼 귀 모양의 데이터 조각, 가끔 움직이기도 한다고 한다.

목격담은 있으나 실제로 본 사람은 나타나지 않는다. 카더라 통신.

 

 

종종 무언가가 제 뜻대로 되어갈 때, 즉 매우 만족스러운 때에 '체크메이트' 라고 외치는 말버릇이 있다.

기분이 매우 좋을 것이므로 어느 정도 장난을 쳐도 기분 좋게 넘어갈 수 있는 상태.

 

 

식당 뷔페 디저트 디쉬 털이의 주범.

밥보다 디저트를 주식으로 삼는 듯 하다.

그녀가 디저트 디쉬의 3분의 2를 통째로 털어간 뒤 부터

디저트 리필이 인당 5회로 제한되는 규칙이 생겼다고 하는데 역시 카더라 통신. 일단 그런 규칙이 없다.

 

 

오르간 연주가 특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 지만 그다지 남들 앞에서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기관에 입학한 동기는 따로 없다. 부모가 자신을 버렸고, 기관에서 자랐으며,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니까.

기관에 남아 있으면 언젠가 다시 쌍둥이 자매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도. 만나게 되면 그 때의 일을 사과해야지.

 

이능력 발현 감정은  ''

 

필드를 체스판으로 변형시킨 뒤, 체스 말들을 소환해 싸우게 한다.

 

소환되는 말들은 폰, 룩, 나이트, 비숍의 네 가지. 킹은 존재하지 않는다.

퀸, 여왕의 자리에 서는 것은 세헤프세스 자신과 상대 뿐.

 

소환되는 말의 개수는 폰 4개, 룩 2개, 나이트 2개, 비숍 2개.

 

말들의 모양은 그녀의 취향에 따라 종종 변하기도 하며, 폰과 룩은 방어를, 나이트와 비숍은 공격의 포지션.

 

그녀의 목소리가 널리 퍼지는 곳까지가 체스판의 범위.

즉, 마이크, 메가폰 같이 직접 목소리를 키울 수 있는 기계부터 시작해 텔레비전, 라디오 등

영상 매체를 통해 퍼지게 할 경우에는 전 세계에 퍼트리는 것도 가능.

 

그러나 영상 매체 등 간접적으로 소리를 퍼트리는 것은 효율이 좋지 않은데다

통제 불능의 위험성이 있어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사용 금지.

 

모자에 장착된 하얀 마이크가 목소리 증폭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목소리가 가까울 수록 위력과 체스 말들의 크기가 거리에 비례해 증폭된다.

 

전투 때가 아니라면, 평범하게 제 발 아래에 체스판을 늘어 놓고 징검다리를 건너듯 칸을

하나하나 밟아가며 놀기도 하고, 소환된 조그만 말들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반 이능력 감정은  '인에 대한 정(사랑)'

반 이능력 감정이 일정 수치를 넘어 발현할 경우, 뇌에서는 그녀의 기억을 조금씩 지워 나간다.

수치를 넘지 않은 선에서는, 평범하게 건망증이랄 것 같은 정도로만 가볍게 발현하거나 아무 이상이 없거나.

수치를 넘어가 버리면 이야기는 다르다. 괴로운 기억이든 행복한 기억이든,

보잘것 없는 기억이든 소중한 기억이든 가리지 않고 하나 하나씩

기억을 좀먹어 가는 것이 그녀의 신체에 주어지는 패널티.

 

그러나 아직은 어리기에, 이능력이 완전하지 않은 만큼 그 패널티 역시 완전하지 않다.

종종 잊혀진 기억이 다시 돌아 오기도.

 

" 왕님의 영역 안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Pown). 체크메이트는 내 차지지! "

선관 : X

bottom of page